마음의 중심

민수기는 이스라엘 민족이 시내산 언약 이후 광야에서 38년간 방황했던 과정을 보여줍니다. 민수기에는 두 차례에 걸친 인구 조사 상황이 기록되어 있는데 1차 인구 조사는 광야 행군의 효율성과 예상되는 각종 전투의 군대 조직 편성을 위한 작업이었고, 2차 조사는 가나안 땅 정복의 수행과 땅 분배를 위한 준비 작업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남자 중에서 전쟁에 나갈 수 있는 사람의 숫자를 세라고 명령하십니다. 20세 이상으로서 전쟁에 나갈 수 있는 남자만 60만 3,550명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그의 후손으로 말미암아 큰 민족을 이루겠다고 하신 약속이 성취되고 있는 것입니다. 민수기 2장에서 계수된 숫자를 기반으로 각 지파별 진영을 갖추게 되는데, 12지파가 동서남북을 둘러싸고 중앙에 레위지파와 회막이 놓이게 됩니다. 이는 다른 민족의 진영과는 확연히 다른 것으로 그들의 중심에 하나님을 모시겠다는 것입니다. 당신은 당신의 중심에 무엇을 놓고 살고 있습니까? 하나님을 모시고 있습니까? 아니면 다른 것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습니까? 말씀을 묵상하며 당신의 삶의 목적이 무엇인지? 누구와 동행하고 있는지 생각해 봅시다.